블로그 이미지
세피롯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11. 12. 9. 15:06 그밖에..

얼마전 와이프에게 들은얘기인데 아직도 화가 난다..

임신중인 와이프는 쌍둥이인지라 조산확률이 높아 가급적 버스를 타지말고 택시를 타게했는데 그날은
거리도 애매해서 버스를 타게됐는데....

마침 임산부배려석이 비어있어서 앉아서 가던중 40~50대로 보이는아줌마 한분이 타더니
와이프가 앉아있는걸 보고

"요즘 젋은것들은 어른을 보고도 비킬줄을 몰라...궁시렁궁시렁..."

라고 궁시렁 거리는 것이다.
와이프는 갑자기 그런얘길 들으니 뭐라 말도 못하고 얼굴빨개져 있으니까
옆에서 보고있던 할머니가 "임신했으니까 앉았지" 라고하니
혼잣말처럼
 "그래도 어른이 타면 일어나야지..임신한게 벼슬이야...궁시렁 궁시렁..."
라고 끝까지 궁시렁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 얘길 듣고나니 너무 화가난다.
다른곳도 아니고 임산부배려석에 앉아가는데 이런소릴 들어야 한다는 자체가....

그것도 같은 여자들이 더 이해를 못한다는게 황당할 따름이다.
옛날엔 이것보다 더 힘든상황에서도 애낳고 키웠다는 헛소리나 주절 거리는 아줌마 &할머니들

그래서 옛날에 그리도 유산을 많이했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모르겠네...
posted by 세피롯스